라돈 검출, ‘피부 아름답게’ 하려다 ‘불안’만 … 총 1403개가 시중에

미용 마스크와 침구 등 3개 제품에서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미용 마스크와 침구 등 3개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앤지글로벌사가 수입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cm', 홈케어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 등 3개 제품에 대해 행정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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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 마스크와 침구 등 3개 제품에서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미용 마스크의 경우 1년에 754시간을 쓰면 연간 피폭선량이 최대 11.422mSv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스크는 지난 2008년부터 판매돼 2013년 이후에만 총 1403개가 팔렸다. 

라돈은 라돈은 주로 건물의 토대·지하실·파이프 등을 통해 스며 나와 환기가 잘 안 되는 집안 공기 중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1980년대 이후 라돈과 폐암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고, 20세기에 이르러 라돈이 폐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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