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버스로 들여다 보기 … 공원 조성 하기 전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왔던 용산 미군기지가 114년 만에 열렸다. 

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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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왔던 용산 미군기지가 114년 만에 열렸다.

총 9km 길이의 투어 코스에는 121병원(조선총독 관저 터), 위수감옥(일본군 감옥), 주한미군사령부, 한미합동군사업무단, 드래곤힐호텔 등이 포함됐다.

투어는 용산부지 및 공원조성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8일과 16일, 30일 투어를 한다. 다음달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7일과 14일 두 차례 이뤄진다.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 주둔지로 사용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왔다.

박원순 시장은 “용산공원을 남산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온전한 형태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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