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만취운전자 도주극, 100리나 지그재그로  , 고삐 풀린 것처럼

한밤 중 만취운전자를 잡는 도주극이 일어났다. 범인은 43km가량 도주한 끝에 잡혔다.

2일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 부두 인근에서 포터 차량이 소렌토의 사이드미러를 치고도 멈추지 않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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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 중 만취운전자를 잡는 도주극이 일어났다. 범인은 43km가량 도주한 끝에 잡혔다.

소렌토 차주 A씨가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트럭이 내 차량을 받은 뒤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와 도주로 인근 순찰차를 동원해 추적을 시작했다. 신선대 부두 인근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넘어 부산울산고속도로까지 43km가량 이어졌다. 

결국 3개 관할에서 나온 순찰차 4대와 피해 차량이 포터 차량을 에워싸면서 가해 차량이 멈췄습니다.

한편 지난달에는 경부 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에서 만취한 여성이 역주행해 7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최근 경찰청은 새로 마련한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통해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법정형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2회 적발 시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경찰은 현행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0.03%로 강화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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