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청년의원’들이 경기도형 청년대책에 초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의회 청년의원들은 청년문제를 살펴볼 연구회 및 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나서 도의 각종 청년정책 방향 검토와 자체적 청년 정책과제 발굴 등 청년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신정현(민·고양3) 의원의 주도로 도의회 내엔 최근 ‘청년세대를 위한 연구회’(이하 청년연구회)가 꾸려졌다.

청년연구회에는 민주당 청년연구소장을 역임한 안혜영(민·수원11) 부의장, 전국청년비장의원협의회장 지석환(민·용인1) 의원을 비롯해 오지혜·김철환·양철민·김지나·최세명·박태희 의원 등 다수의 청년의원들이 참여한다.

특히 청년연구회는 연구회 내부에 ‘경청하는 청년의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도내 청년그룹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경청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청년연구회 회장인 신 의원은 "청년정책이 일자리 중심으로만 구성되다 보니 실제 정책의 효과성이 적다"며 "정책과 현장의 온도차를 좁히기 위해 청년 당사자들과 소통하며 연구활동 및 입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대책 특별위원회’도 도의회 내 구성될 예정으로, 도의회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현(시흥4) 의원 외 36명은 ‘도의회 청년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청년대책 특위활동을 통해 도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 검토, 도의회 차원의 효과적인 청년정책 수립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청년정책에 대한 새로운 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도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의 각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청년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해 효과적인 청년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6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32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안건이 통과되면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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