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계획’에 대해 시민대표를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 화성지역 시민대표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계획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방문을 방문해 철새 탐조, 현장탐사 등에 나섰다. <화성시 제공>
▲ 화성지역 시민대표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계획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를 방문해 철새 탐조, 현장탐사 등에 나서고 있다. <화성시 제공>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병점2동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각 지역 시민대표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일 우정읍 설명회를 끝으로 마감했다.

설명회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계획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서산비행장 주변 마을을 방문해 소음을 직접 체험하고 예비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방문을 방문해 철새 탐조, 현장 탐사 등을 병행해 진행했다.

서산비행장 주변을 탐방한 한 시민은 "서산비행장 주변 마을 전투기 소음이 장난이 아니며 입지가 비슷한 화옹지구 주변 마을 피해도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번영 남양읍주민자치위원장은 "법률로 보장된 화성시 자치권을 무시하고 수원시 정치권이 황당한 법안 발의와 토론회를 개최해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군공항 법안인지 블록체인 법안인지 구분도 안되는 개정안을 발의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화성시민의 70% 이상이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지만 수원시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뜬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혼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민대표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계획의 문제점을 바로 알고 지역사회에 전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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