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합창단<사진>은 오는 10일 구리아트홀에서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색적인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제1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총 16개국 14개 언어로 20여 곡을 주옥같은 목소리로 들려 줄 예정이다.

김동률의 ‘출발’로 1부 순서 막을 올리고 북한 가요 ‘휘파람’, 중국 ‘자스민 꽃(Molihwa)’, 몽고 ‘여덟 마리의 갈색말(Naiman Sharag)’, 러시아 ‘귀여운 소녀(kalinka)’,오스트리아 ‘보리수(Der Lindenbaum)’, 노르웨이 ‘솔베이그의 노래(Solveig’s Lied), 스페인 ‘바로 너(EresTu)’, 이탈리아 오페라 나부코 中 ‘히브리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 독일 오페라 탄호이저 中 ‘대행진곡’ 등이 이어진다.

2부 순서는 아프리카 곡 ‘주기도(Baba Yetu)’와 ‘증기기관차(Shosholoza)’ 미국 ‘오 쉐난도 (O Shenandoah)’와 ‘여리고 전쟁(The Battle of Jerico)’, 페루 ‘콘도르가 날아간다(El Condor Pasa)’, 멕시코 ‘키스해 줘요(Besame Mucho)’, 인도네시아 ‘Siksik Si Batu Manikkam’, 필립핀 곡 ‘오르데-에(Orde-e)’를 연주한 뒤 대한민국 작곡가 함태균 예맥아라리와 전래 노래 ‘놀리기(류현선 편곡)’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름다운 합창과 안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공연에는 타악기 연주자 곽연근·김상봉 씨, 가야금 연주자 김가희 씨, 그리고 배윤진 기타리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시립합창단은 지난 2015년 기존 구리시여성합창단을 혼성합창단으로 재구성해 년 2회의 수준 높은 정기공연과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행복콘서트’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