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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따복어린이집… 부모들 "후속조치 마련"

도내 3곳 내년 초 시범사업 종료 공보육 형태 유지 등 목소리 높여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2018년 11월 05일 월요일 제21면
경기도가 경기도형 공보육 모델의 하나로 시범운영해왔던 ‘따복어린이집’이 내년에 문을 닫게 되면서<본보 10월 30일자 3면 보도>재원아동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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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기호일보 DB
4일 도에 따르면 2016년 말부터 경기도형 공보육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던 따복경기어린이집(용인)·따복하남어린이집, 위례따복어린이집(성남) 3개소는 내년에 문을 닫는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따복어린이집의 지속가능성, 비용 대비 효과성 등이 낮다고 판단해 도는 시범사업 종료 기한인 내년 2월을 기점으로 운영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해서다. 이에 따복어린이집 재원아동 학부모들은 "경기도가 갑작스레 일방적 종료를 통보했다"며 공보육 형태의 어린이집 유지를 도에 지속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는 내년 2월 사업 중단을 규정 짓고도 신규 입소원아 등에 대한 후속조치나 대응안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경기도가 시작한 사업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각 어린이집 소재 시(市)와의 협의를 통해 민간·국공립어린이집, 부모협동어린이집 등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다만, 따복경기어린이집은 용인시, 임대인의 부정적 입장 탓에 타 형태로의 전환은 당장 어렵다.

조아라 따복경기어린이집 학부모 대표는 "학부모와 단 한차례 논의 없이 경기도로부터 일방적으로 사업종료를 통보받아 아이들과 학부모, 보육교사의 고충이 크다"며 "만족도 높은 경기도형 어린이집을 확대 유치하는 건 어렵더라도 현재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유지하면서 개선점을 찾아가는 시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따복경기어린이집에 계속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따복어린이집 존치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돼 1천2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만족도 높은 사업이 전임 도지사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며 "따복어린이집 시작 전에 학부모들을 설득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업 종료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으로의 전환 등 사후조치에 대한 결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타 형태로의 전환시 기존 재원아동들의 전학 여부에 대해서는 도가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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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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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2 2018-11-08 13:21:57    
아이들이 좋은 교육받는건 적극 찬성입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아이들을 위하여 멀쩡한 사유 재산을 국공립 전환시켜달라는 막무가내 요구는 적당치 않는 부모의 이기주의 행동입니다. 본인들 자식을 위해 개인 사유재산을 무상임대 조건으로 내놓으라는건 솔직히 무리 아닙니까? 무엇보다 적법한 절차가 우선 되어야합니다.
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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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2018-11-05 13:59:11    
부모들에게 생소한 도립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이었습니다. 국공립 선호도가 높은 시국에 따복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맘먹은 이유는 도에서 추진하는 믿을 수 있는 사업일 것이라 생각했고 2년 11개월에 접어드는 현재 많은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80% 이상, 도립형 열린어린이집이 주는 새로운 성공사례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랬습니다. 단지 몇 안되는 소수의 사람들의 혜택을 유지하고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피부로 느꼈던 이 좋은 정책을 다수가 누릴 수 있게 유지하고 싶은 것입니다. 다른 프레임을 씌워 본내용의 혼란을 야기하지 마세요!
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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