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고발, ‘순환논리’ 하루 연장 … 고소장 작성 ‘디테일’하게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고발을 하루 미루기로 했다.

5일 이재명 지사의 한 측근은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한 변호사가 고발장을 보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계획을 하루 늦췄다"고 전했다. 

당초 이재명 지사는 이날 분당경찰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강요, 영창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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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 고발을 하루 미루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른다면 법률 무지요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이재명 지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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