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일류 남양주를 위한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의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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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추사 김정희, 파블로 피카소, 찰스 다윈 등 자신의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상영했다.

그는 "남양주는 철도교통이 바뀌지 않는 한 변화가 없다. 지금의 경춘선, 경의중앙선의 기능으로는 남양주는 절대 일류도시가 될 수 없다"며 생각의 전환을 역설했다.

또 "철도교통 개혁은 저의 신념이며, 현재 그 가능성은 1%밖에 안 되지만 2%, 3%로 늘려야 현실이 된다"며 "6호선, 8호선, 9호선, 4호선의 철도순환망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해 규제 개혁 및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미쳐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 두 가지가 이뤄지면 남양주에 가장 부족한 종합 복합기능 즉, 생산·소비·엔터테인먼트·문화 기능이 다 살아날 수 있다"며 "이것이 경제 4권역 조성이다. 철도교통 및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 규제 개혁과 완호, 그 이후 경제중심·생산중심의 권역을 만들어야 남양주가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시 상습 정체 구간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우회도로 또는 확장은 국가도로망 5개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로공사와 원칙적 합의를 봤다"며 "우리가 쓰는 역사가 남양주의 역사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불광불급의 의미를 잘 생각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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