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상자텃밭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린이집 5개소를 우수 참여 단체로 선정했다.

5일 센터에 따르면 상자텃밭기술 보급사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는 원예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 발달과 정서 순화 등 치유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베란다, 옥상 등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파트 노인회, 복지시설 등 51개소에 상자텃밭 319개와 원예상토 422포를 보급했으며, 작물을 가꾸며 소통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참여 단체로 5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청담어린이집, 우수상 서희어린이집·양주시청 감동어린이집·자람어린이집, 장려상 한샘어린이집이다.

상자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키워 온 아이들은 작물에 대한 관찰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 주변인과의 소통 향상과 함께 직접 채소와 과채류를 키우는 활동이 비만 등 식습관의 변화로 이어져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 텃밭을 원예 치유활동과 연계해 도·농 상생 교류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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