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복지택시 카셰어링’의 첫 이용객이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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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 때문에 차량 이용이 어려웠던 H씨 가족은 지난 4일 복지택시를 이용해 여주시 일원으로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들은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복지택시를 이용해 종종 나들이 갈 계획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시와 부천도시공사는 복지택시 카셰어링 첫 이용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가족 나들이를 축하했다.

시는 이달부터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차량이나 장비가 없어 가족 행사나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에게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복지택시를 제공하는 ‘복지택시 카셰어링’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택시 카셰어링은 교통약자의 여가 선용을 위한 첫발이며, 운영 후 운전자 조건 등 이용에 불편을 주는 사항을 개선해 나가면서 보다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택시 카셰어링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도시공사(☎032-340-0700)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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