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해 감사원에서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실지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B등급에서 한계단 상승한 것이다.

실지심사는 감사원이 각 자체감사기구 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연례적으로 하는 것으로, 시의 업무 전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감사관 업무가 적절히 수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감사원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3개 자체감사기구를 기관 특성에 따라 10개 심사군으로 나눠 2017년도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활동과 감사성과, 감사조직·인력 운용,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7개 지표를 심사했다.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지난 6월 실사를 받았으며, 감사원은 이를 토대로 지난달 30일 감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올해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시 감사관실은 올해 실사를 받은 27개 기초지자체 자체감사기구 가운데 부천·안양·포항시 감사기구와 함께 상위 그룹에 들어 A등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시의 자체 감사활동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명품도시 용인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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