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소년재단은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이 진로활동을 통해 작사·작곡·편곡을 배우고 노인들과 교류를 통해 음반을 제작·선물하는 진로·재능기부 활동 ‘소통뮤지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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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뮤지션’은 지난 3월 22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자신의 직업가치관을 알아보고 콩뮤직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해 음악 관련 직업 체험과 음반 제작 등을 진행했다. 이어 율목종합사회복지관 노인 5명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바탕으로 5개의 음악을 제작했다. 10월 30일 콩뮤직엔터테인먼트에서는 노인 5명의 인생송 녹음을 진행했다.

노인들은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에 나의 이야기가 담겨 감회가 새롭고,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순간순간이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오는 8일 귀인중학교에서는 ‘소통뮤지션’ 최종 발표회가 열린다. 연간 활동영상 상영, 노인들의 인생송 라이브 콘서트, CD 전달, 참가자 소감 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석구 동안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과 어르신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교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서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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