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경찰서, 우체국 등 노후하고 협소한 공공청사들의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5일 군에 따르면 관내 대부분 공공청사들은 공간이 협소하고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주를 이뤄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 등에 노출돼 왔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과의 갈등 등 이전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공공청사에 대한 이전 등 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증가하고 있는 민원수요에 따른 공간 확보, 분산된 행정기능 집중화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한다. 추진 방식은 군에서 관리계획을 결정하면 이전 희망 기관이 개별적으로 입주하는 형태다.

군은 ▶2015년 공공청사 이전을 위한 타당성검토 용역 실시 ▶2018년 2030 양평군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 공공청사 이전 희망 기관 수요조사 등 일련의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공공청사 이전을 위한 군관리계획을 입안해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청사 이전사업은 이전 희망 기관의 입장과 주민들의 숙원 등을 감안했을 때 적기에 실현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내년 초 군 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토지 매수를 완료하고 이전 희망 기관의 입주 시기에 맞춰 도로 등 기반시설 등도 개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노후하고 협소한 공공청사를 이전해 집중화하는 사업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본격화된 만큼 남은 기간 원활히 추진돼 궤도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