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인천문학경기장 일대를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홈경기가 열리고 있는 행복드림구장.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가 인천문학경기장 일대를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홈경기가 열리고 있는 행복드림구장.
인천문학경기장 일대가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3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문학경기장 위·수탁 운영자로 선정된 이후 각종 스포츠·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야구 관람뿐 아니라 경기장 전체 권역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통해 문학경기장 일대(인천SK행복드림구장 포함)가 인천시민들의 여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과 SK의 인연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2000년 인천 연고로 창단한 SK는 해를 거듭하며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는 삶의 동반자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2012년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 1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왕조시대가 지나고 잠시 주춤한 시기가 있었지만 올해 다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한국 야구 왕조 탈환을 꿈꾸고 있다. 올해 SK는 정규시즌 78승1무65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넥센을 3승2패로 제압했다. 현재는 정규시즌 1위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 SK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인천 야구 역사상 두 번째 100만 관중 돌파(전년 대비 16% 증가한 103만7천211명) 기록을 세웠다.

이는 SK의 팬 친화적 마케팅 활동이 빛을 발했기에 가능했다. 선수단의 적극적인 팬서비스와 구단의 다양한 이벤트(요일별 이벤트 데이, 지역사회 소통 사인회, 야구수학 토크콘서트), 사회공헌활동(소아암 환자 돕기 캠페인, 희망더하기)이 어우러져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적극적인 관중 유치 및 번들 상품 개발·판매도 한몫했다. 활발한 영업을 통한 단체관람 및 프로모션, 스페셜 유니폼 데이, 퀄리티 있는 기업과의 컬래버를 통한 번들 상품 개발·판매 등은 올 시즌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학경기장 위·수탁을 맡은 SK는 야구장뿐 아니라 웨딩홀, 사우나 및 헬스장, F&B시설, 워터파크, 스노파크 등 각종 시설들을 유치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올해로 위·수탁기간이 종료되는 SK는 최근 시와 빠른 협의로 다시 내년부터 문학경기장 운영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SK는 앞으로 스포츠 콤플렉스 사업 영역 확대로 인천시민의 즐길거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장 내외부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경기장 권역을 활성화하고, 구단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 관리에 매진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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