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신고로 경찰을 부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슬리퍼를 던진 50대 여성 치과의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동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A(54·여)씨가 지난 4일 오후 6시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조사 후 풀려났다.

A씨는 당시 건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자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인 후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 슬리퍼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 후 A씨를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하게 된 것"이라며 "정확한 수사 결과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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