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하대에 따르면 조선해양공학과 김희은·최현실·박혜리·오지현·이민지·최은지·신현우 등으로 구성된 학생팀은 ‘부유체 자유횡요 실험 결과와 기계학습을 이용한 횡요운동 예측’을 주제로 발표해 상을 받았다.
이들은 교육용 모형시험수조에서 초기 횡경사각과 빌지킬(Bilge keel)의 부착 위치와 면적의 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서 모형선의 자유횡요 실험을 수행했다. ‘횡요운동’은 선박의 횡방향 경사운동으로 선박의 복원성 및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빌지킬’은 파도가 칠 때 선박이 흔들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체 밑바닥에 붙이는 얇고 긴 철판을 말한다.
이 실험 결과를 분석해 횡요운동의 비선형성을 확인한 데 이어 기계학습으로 횡요 감쇠계수를 도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기계학습 방법이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유체성능 평가와 예측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상현(조선해양공학과)지도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계학습을 조선해양공학의 실험유체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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