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방역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천에는 9개소의 배합사료공장과 우제류·가금류 도축장이 있어 축산차량의 이동이 많고, 철새이동경로인 서해안 벨트에 위치해 가축방역에 불리하다.

그러나 시는 취약요인을 세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가축방역 관련 7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지자체는 세종시·충북도, 우수는 경남도, 장려는 경북·전남도 등 6개 시·도가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축산 농가와 시민들의 협조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일반시민들도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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