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를 시민들이 감시한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시민모니터링단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체 의석의 90% 이상이 민주당으로 구성된 시의회에서 집행부 감시·견제기능 등 의정활동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매년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결과를 누적하고, 이를 2022년 지방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정량적인 평가는 ▶입법의결(조례발의 횟수) ▶주민대표 기능(주민 숙원사항 관련 간담회·공청회·토론회 개최 여부 등) ▶행정감시(의회 개원 5분 발언·예산심의) ▶공약이행사항 등 내용을 들여다본다.

각 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를 위해 현재 타 지역 선행사례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측정가능한 지표를 마련하는 중이다.

의정활동 내용에 초점을 맞춘 정성평가는 시민모니터링단이 맡는다. 상임위원회 회의와 관련된 영상회의록과 속기록 등을 모니터링단이 보고 각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상임위별로 3명씩 총 18명으로 구성한다.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상근자들을 제외하고 활동을 원하는 시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시의원 의정활동평가는 지난 7월 열린 248회 임시회부터 연말 마무리되는 251회 정례회까지 진행한다. 평가지표와 모니터링단 만족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는 2019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