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진천지역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출입국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음성과 진천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해 170명을 적발하고, 이들에게 취업을 알선한 직업소개소 대표 A씨 등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조사에서 적발된 외국인은 태국인 100명, 말레이시아인 30명, 인도네시아인 20명 등으로 이들 대부분은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불법체류자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일부 직업소개소와 브로커가 외국인 불법 고용을 조장하고 있다"며 "외국인에게 불법 고용을 알선한 직업소개소에 대해서는 전원 형사처벌하고, 각 지자체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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