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인 이재현 서구청장과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5일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청라 광역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구지역에서 민주당 입장을 대표하는 이들 두 인사의 입장은 인천시 계획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이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도심과 원도심을 막론하고 서구는 수도권매립지와 각종 환경유해시설 등으로 오랫동안 환경피해에 시달려 왔다"며 "그럼에도 청라 광역폐기물 소각장 증설 등 당사자인 서구 주민이 소외된 채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라 소각장의 대보수가 불가피하다면 주민과 협의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면 될 것"이라며 "청라 소각장 증설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교흥 민주당 서구갑 위원장도 이날 지역위원회 차원의 입장문을 내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고통과 지난 17년간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감내해 온 청라 주민들은 또다시 청라 소각장 대보수 및 증설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며 "우리는 청라 주민과 서구민의 입장에 서서 새로운 소각장 증설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청라 G-시티 유치와 관련해서 시의 입장과 달리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청라 G-시티는 대형 투자사업인 만큼 최대한 부정적인 요소를 예방하고 투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G-시티가 청라의 명성을 빛내는 핵심 사업이 되도록 향후에도 주민과 함께 인천시, 인천경제청, LH 등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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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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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청라와 서구는 멈추지 안을 것입니다. 도와 주십시요. 앞장서 주십시요. 서구민 전체가 잊지 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