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15% 인하, ‘내수 부진’ 잡을까 … 6개월간 가격 내리기

6일부터 유류세 15%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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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부터 유류세 15%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6일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출고분까지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유류세 15%가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다만 이번 조치에 나프타, 벙커씨유, 항공유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10월 다섯째 주 전국평균 기준 리터당 휘발유는 1690원에서 1567원으로 7.2%, 경유는 1495원에서 1408원으로 5.8% 각각 하락하게 된다.

향후 정부는 유류세 15% 인하 조치가 판매가격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2008년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인하 전 가격으로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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