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아이사랑 수필 공모전 시상 및 북 콘서트’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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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원이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했던 아이사랑 수필 공모전의 당선작을 시상했다. 또 수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한 수필집을 배포한 북 콘서트를 통해 ‘가족사랑 실천’의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사람이 어리다고 사랑도 어린 것은 아니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김미선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일상적이지만 잔잔한 감동과 마음을 움직이는 소감을 발표했다.

김 씨는 "잠시나마 우리의 가족을 생각해보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의정부시도 예외가 아닌 현실에서 출산·양육의 소중함과 생생한 경험을 수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한 걸음 더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실천적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경기도의 ‘2018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해피버스(birth) 의정부’가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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