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베트남 트어티엔후에성 후에시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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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후에시를 방문했으며, 조광한 시장과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후에시장이 긴밀한 협의를 이어갔다.

후에시는 옛 응우엔 왕조(1802∼1945년)의 수도로 베트남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베트남 정부가 선정한 1등급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성, 티엔무사원, 차롱릉 등 7개 왕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협약에 따라 양시는 스포츠, 교육, 문화·관광, 경제 및 도시환경 등 전반적 부분에서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조광한 시장은 "후에시의 과거 모습과 미래 비전이 남양주시와 유사하다"며 "의향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확대해 상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영국 다트포드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중국 창저우(常州)시, 베트남 빈시, 캄보디아 캄퐁참주, 이탈리아 살레르노 광역시 등 총 6개 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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