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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 등이 인천 백령도를 찾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자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인하대병원 제공>
인천지역 의료기관들이 섬을 찾아 주민들에게 의료봉사 및 교육을 진행했다.

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최근 백령병원에서 옹진군보건소, 백령보건지소와 함께 백령도 심뇌혈관질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간담회와 의료인력 교육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우성일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장과 현동근 뇌혈관센터장, 진료협력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해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진료전달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 교환 시스템인 ‘인하콜’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현동근 센터장은 백령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조기 증상 이해와 응급처치를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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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병원 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 등이 인천 백령도를 찾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자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인하대병원 제공>
아울러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산하 예방관리센터는 백령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140여 명의 백령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교육 전문 간호사들은 평소 주민들이 운동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및 운동교육을 소개했다. 또 나트륨 섭취를 알기 위한 미각테스트, 심뇌혈관질환 관련 OX퀴즈,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자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중엽 예방관리센터장은 "백령도는 가장 멀리 떨어진 원거리 도서지역으로,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이 지켜지기 어려운 조건에 놓여 있다"며 "병원 간 진료시스템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진료서비스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로병원도 최근 장봉도에 위치한 장봉혜림원과 장봉혜림요양원을 찾아 장애인들에게 의료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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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병원 의료진들은 장봉도에 위치한 장봉혜림원과 장봉혜림요양원을 찾아 장애인들에게 의료봉사를 했다. 바로병원 제공>
장봉혜림원과 장봉요양원은 1985년 장봉혜림재활원으로 개원해 중증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이 지역사회와 통합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사회복지법인 시설이다. 바로병원 나눔봉사단은 장봉도 의료취약계층 지역주민과 장봉혜림원 장애인 등 15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정준 바로병원 원장은 "인술은 의료봉사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배움을 시작으로 바로병원은 지난 10년여 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다가올 10년 후에는 의료지원봉사팀이 더욱 큰 봉사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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