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남부지역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은행 남부분점 신축사업’이 부지 매입을 끝내 탄력을 받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부지매입비 및 조성비 5억 원을 확보해 지난달 부지를 매입했으며, 올해 안으로 부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되며, 화도면 5천886㎡의 터에 연면적 800㎡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2001년부터 기계화 영농 촉진 및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4곳(본점·북부·교동·삼산지역)에 농기계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연간 7천여 건의 농기계 임대로 매년 농기계 구입비용 기준 350여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등 농가의 부담을 덜어 왔다.

하지만 강화남부지역인 길상면, 화도면, 양도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먼 거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불은면) 내 농기계은행 본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유천호 군수는 "농기계은행 남부분점이 개소되면 남부 농업인들의 많은 불편이 해소되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축·어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영농장비팀(☎032-930-417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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