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학생들. 서정대는 지난해 말 취업률 74%를 기록하며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나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대 제공>
▲ 서정대는 지난해 말 취업률 74%를 기록하며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나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학생들. <서정대 제공>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는 2003년 개교 이래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가자격 취득자와 기능장 양성으로 주목받으며 흔치 않은 고속성장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국가자격 취득자와 기능장 배출로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직업교육 명문대학’이라는 명성도 따라붙는다. 학생들은 특화교육을 통해 1년에 수백만 원의 수강비가 드는 자격증 취득 강의를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들을 수 있다. 서정대의 이러한 특성화 직업교육 성과는 취업률과 국가자격 취득, 경진대회 입상 등 기업과 학생이 인정하는 여러 객관적 지표가 말해 준다.

서정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 졸업자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74%를 기록하며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나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 취업자는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 73명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호텔조리, 호텔경영, 항공관광과 등 관광계열 학과는 호텔업계 최고의 직장으로 불리는 수도권 특급호텔 취업자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정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능장을 8년 동안 28명을 배출하며 이 분야 전국 1위 자리에 올랐다. 기능장은 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배출됐고 올해도 자동차과에서 5명의 기능장이 탄생했으며, 올해 시행된 기능장 시험에서 현재 1차 합격자가 19명에 이른다. 서정대 학생들은 201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가자격증을 무려 2천997개를 취득해 양질의 취업을 하고 있다.

응급구조사 시험에 응시한 응급구조과 재학생 중 지난 8년 동안 불합격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간호학과도 간호사 시험에서 5년째 100%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 두 학과의 국가고시 100% 합격률 신기록 경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정대에서 많은 자격증 취득자와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교육 여건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신입생 충원율은 100%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능 분야 학과 교수진을 보면 조리명장과 자동차정비명장, 미용명장 등 명장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서정대는 6일부터 수시 2차 모집에 들어갔다. 입학정원 1천473명 중 382명(26.58%)을 수시 2차 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원서는 20일까지 접수한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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