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 동안 시 소재 어린이집 1천132개소에 대한 보조금 운용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보건복지부에서 보조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유형으로 통보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특별점검과 함께 내년 6월까지 단계별로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조금 운용실태 등을 자체점검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경기도 점검방침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점검은 투명한 조사를 위해 담당 시·군 담당자들을 배제하는 교차 점검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아동·교사 허위등록 등을 통한 보조금 부정수급 여부 ▶보육료 부당사용 여부 ▶특별활동비 납부·사용 실태 ▶통학 차량 신고·안전조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중 위반사항을 확인하면 현장에서 계도해 즉시 바로 시정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인 만큼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철저한 조사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 어린이집은 표창을 수여하는 등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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