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6일부터 2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 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하고 양 도시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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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전달에는 안승남 구리시장과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7명, 각 기관단체장과 기관단체 회원 등 53명으로 구성된 구리시 민관 합동 위문단이 함께 했다.

이날 독도 경비대에 전달된 태극기는 구리 시민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독도 망향대에 상시 게양 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우리나라의 영토 수호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독도경비대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구리시도 태극기의 도시로서 우리나라 역사 지키기 등 태극기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현재 6월부터 9월 중 60여 일 동안만 적용되는 자매결연도시 운임비 할인 기간 확대를 요청하고 관광 시설 입장료 할인폭도 확대를 요청했다.

이어 양 도시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한 우호관계의 발전을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코스모스 축제 등 대규모 행사 시 교류 확대 등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시는 중국의 역사 왜국으로부터 고구려의 역사를, 울릉군은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동질성을 바탕으로 201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700여 전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독도 아카데미 교육 참가 및 독도 경비대 태극기 전달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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