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일 센터 내 교육실에 치매환자와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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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은음악회’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나우 프로젝트 이한철 감독, 볼런컬처와 하남시가 함께 기획했고 포크 여성트리오인 민들레트리오가 ‘그때 그사람, 살다보면’ 등 노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곡들을 공연했다.

민들레 트리오는 2012년 결성해 6년간 통기타와 노래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을 받아 ‘나우프로젝트’에 선발됐고 외출하는 날이라는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표해 방송과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추억의 곡들을 아름다운 포크송으로 다시 들을 수 있어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하다"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상호 시장은 "음악이 뇌 건강에 좋아 치매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뜻 깊은 음악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남시 60세이상 인구가 4만5천여 명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복지를 위한 노력하여 어르신들의 빛나는 노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7월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해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의 치매치료와 예방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치매안심센터(☎793-6254)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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