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GWDC 조성사업을 그동안 지원하던 국제자문위원회(NIAB)가 2016년 11월 해체돼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 시장이 취임하며 노력한 결과, 기존 NIAB 멤버(분과위원·투자그룹 등)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가운데 새로운 조직 IDAB(Innovation Design Advisory Board)로 재출범하기로 한 것이다.

안 시장의 미국 방문은 (전)NIAB 미셸 핀 회장이 주최하는 부티크 디자인 뉴욕 무역박람회(BDNY)와 뉴욕 국제 호텔 레스토랑 박람회(The Hotel Experience·HX 2018)를 참관하고, 그 운영 프로그램을 GWDC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논의하게 된다.

이어 2016년 11월 8일 만료된 투자협약(IA) 재체결 등에 대해 투자그룹과 논의하고, 세계에서 도시 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뉴욕 맨해튼을 시찰하며 구리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그간 국내 사정으로 인해 잠시나마 약화된 동력을 회복하고, 출장 주요 의제인 새로운 GWDC 국제자문위원회의 재출범에 발맞춰 지역의 최대 역점사업인 GWDC사업이 빠른 시일 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국제자문위원회(IDAB) 출범과 관련 업계 및 투자자와의 신뢰 회복을 통해 중앙정부가 요구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협정을 다시 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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