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신관 11층에 스마트병원 도약을 위한 ‘빅데이터 통계분석센터’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의정부성모병원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교실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 네트워크와 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한다.
의료진은 센터를 통해 질환예방 및 맞춤진료를 위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 데이터를 제공 받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표본연구 데이터를 활용, 희귀질환과 청구·검진자료 연계 연구 등 질환 예방을 위한 보다 폭 넓은 연구가 가능해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올해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고 모바일용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또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진용 전자의료기록(EMR)과 전자간호기록(ENR)을 개설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외래환자용 앱을 오픈했다.
향후,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비콘)을 이용한 병원 내 내비게이션을 구축하고 입원환자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헬스 케어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혜경 연구부원장은 "스마트병원 도약을 위해 미래의 인공지능 AI 시스템을 준비하고 각종 건강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할 것"이라며 "경기동북부 주민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센터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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