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의견을 모두 반영해 ‘함께 하는 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민주적 절차에 따른 수평적 리더십 구현을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 제10대 경기도의회 내 135명의 압도적 다수를 점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온 염종현(부천1·사진)대표의원. 그는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의 대표로서 부단한 100여 일의 시간을 달려왔다.

염 대표는 "민주당이 유일 교섭단체로 구성된 10대 의회에서는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대표단 구성을 대폭 확대하고 주기적 회의, 상임위원장 간담회 등 더 많은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과거 여당과 야당의 비등한 조화로 운영됐던 도의회는 10대 도의회 들어 민주당의 일당 체제로 재편됐다. 경기도(집행부) 수장인 이재명 지사 역시 민주당 소속임에 따라 도의회 민주당이 느낄 책임적 무게는 더욱 커졌다.

염 대표는 "유일 교섭단체와 집행부를 대표하는 도지사까지 같은 당으로서 우려의 시선은 잘 알고 있다"며 "그 무게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도의회 민주당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의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비판을 위해 정책 분석, 지속적 소통 등 도민의 이익과 공정성을 지키는 투명한 정책활동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지난 100여 일간 도의회 민주당이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전임 의회에서 답보 상태였던 도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방안을 마련했고 각종 민생 현장 방문 및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촉구 및 4·27 판준점 선언 비준동의 촉구 결의대회 개최 등 굵직한 현안들에 앞장섰다.

또 도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치아카데미와 정책토론 대축제를 운영했고, 당내 조직인 민생실천위원회와 정책위원회를 확대·세분화해 각 분야별 핵심 과제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다.

도의회는 이제 연말 도의회 주요 일정인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및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그는 "올해 행감은 지난 민선6기 도정 전반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적폐 청산 및 행정 혁신을 이뤄 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예산안 심의에 있어서는 공정과 정의를 기본 가치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남은 대표의원 임기 동안 ‘불철주야 일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민주당이 선두에서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강하지만 유연한 의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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