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에 15조4천177억 원을 편성한 ‘2019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8천692억 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내국세 규모 확대에 따른 교부금 증가분 등을 반영해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 가는 교육자치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경기혁신교육 실현 ▶상상하고 도전하는 학생 주도의 미래 교육 구현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현을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를 1개 교당 평균 6천772만 원을 증액해 총 1조1천233억 원을 편성했으며, 혁신학교·혁신공감학교 운영비를 올해보다 23억 원이 증액된 340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학부모 편의와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방과 후 돌봄 운영사업에 전년 대비 331억 원을 증액한 903억 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의 교복비 78억 원도 함께 편성했다.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은 제332회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의결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본질에 충실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시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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