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도로 침하 및 침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달 중 북성동(월미로233번길 일원)과 신흥동1가(서해대로449번길 일원), 항동7가(라이프비취맨션아파트 일원) 등의 노후 하수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노후 하수관 정비를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술진단(정밀조사)용역을 시행했다.

용역 결과, 관 파손과 관 끊김, 이음부 파손, 관 뚫림 등 긴급보수가 필요한 노후 하수관이 총 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총 2.1㎞ 중 도로 침하 및 우기철 침수가 우려되는 1.1㎞를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1㎞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예산 편성을 통해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노후 하수관 정비사업은 비굴착 내면보수 공법을 도입해 전기·통신·상수도 등 지장물을 건드리지 않고 작업해 주거지역의 교통불편 없이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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