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7일 인계동 중심상업지구(인계박스)에 ‘안전부스·폴리스박스’를 설치했다.

인계동 중심상업지구는 수원시청 뒤편 상업지역으로 유흥주점이 밀집돼 있다. 범죄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 치안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5일 수원남부경찰서·수원소방서와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깨우동)’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인계박스 거리 만들기에 나선 바 있다.

안전부스·폴리스박스는 깨우동 협약 사항의 하나다. 방범CCTV, 안심벨, 자동심장충격기, 소화기 등이 설치된 안전부스와 경찰들의 순찰 초소 역할을 하게 될 폴리스박스로 이뤄져 있다.

시민들은 위급상황 시 안전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안심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안심벨은 누르면 곧바로 24시간 운영되는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CCTV통합관제상황실과 연결된다.

관할 경찰들은 수시로 폴리스박스에 방문해 인계박스를 순찰하는 등 치안 관리를 강화해 범죄를 예방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운석 제2부시장과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안전부스·폴리스박스’가 인계박스 주변의 치안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협치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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