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예방 bcg 경피용 오염 ‘화들짝’ … 日, 의약품 수출 1위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을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이 초과된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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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핵 예방 bcg 경피용 오염

식약처는 국내 BCG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피내용건조BCG백신)이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제품을 우선 회수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40만 명 이상에게 접종 가능한 피내용건조BCG백신 재고(2만9322바이알)와 예상되는 공급 물량(4만4000바이알)은 충분한 상태다. 

다만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BCG백신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는 상황이나 피내용BCG백신을 접종해주는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어 당분간 접종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수 제품은 유통기한이 각각 올해 12월 6일, 내년 6월 18일과 11월26일인 백신 14만2125개다.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 35만 명 절반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피내용 BCG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경피용BCG백신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추가적인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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