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지난 7일 서장실에서 김도상 서장을 비롯한 정정현 가평군 경찰발전위원장, 이기철 가평고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행청소년 표창 수여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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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상한 진호(17)군은 가평고 1학년으로 지난 9월 3일 오후 7시20분께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가평읍 오목교 다리 위 난간에 50대 남성이 기대어 있는 것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10여m 높이에서 뛰어 내리려던 순간 양손으로 남자의 몸을 끌어안으며 투신을 막고 즉시 112 신고를 한 후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자살 기도자 곁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진호 군은 평소에도 품행이 바르고 봉사정신이 남다른 학생으로 교내에서도 모범학생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상 서장은 "어린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달라"며 격려했고 경찰발전위원회 정정현 위원장은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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