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마을벽화 그리기’ 실습강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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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벽화 그리기를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주민 스스로 개선하고 특화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5회에 걸친 강의와 실습을 통해 벽화작업 전반에 대해 배우고 이달 말까지 본격적인 마을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한다.

마지막 강의시간은 마을벽화 그리기 실습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2개 모둠으로 나눠 소사본동 호현로489번길 55-15, 은성로37번길 41에서 각각 벽화를 그렸다.

시 관계자는 "도안 디자인부터 기존의 낡은 벽면을 벗겨내고 바탕을 칠하는 사전작업을 거쳐 스케치와 채색까지 주민들이 직접 작업했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도 나와 함께 붓을 잡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민 22명은 앞으로 진행될 마을벽화 그리기 작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전원 현장활동가로 위촉돼 분야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우리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의 벽화 활동도 자신 있게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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