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소재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는 지난 7일 제14회 에스원 희망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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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째인 ‘희망장학사업’은 ㈜에스원 대표 공헌활동으로 대학진학, 취업, 보호 대상자 등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는 우리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모 군은 "막상 소년원 출원 후 생활이 어려워 막막했는데 이번 희망장학금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해결된 것 같다"며 "이 장학금을 통해 더욱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영종 원장은 "소년원 출원 후에도 사제 간의 인연을 놓지 않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에서 뭉클함을 느꼈다. 이번 희망장학금 덕분에 학생들이 좀 더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에스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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