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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일의 다양성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스웨덴영화제’를 진행한다.

 스웨덴영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고 영화공간 주안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 전당, 광주극장과 공동으로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스웨덴 영화를 선보이는 특별 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스웨덴 출신의 감독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세계 영화예술사에 선두 인물로 꼽히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데뷔작 ‘위기’(1946)를 시작으로 4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영화제는 ‘8인 8색의 베리만’이라는 주제로 베리만 감독의 대표작 ‘모니카와의 여름’(1953), ‘제7의 봉인’(1957), ‘산딸기’(1957), 그리고 베리만 감독이 스스로 꼽은 최고의 베리만 영화 ‘가을 소나타’(1978), 베리만의 일생을 집대성한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1982), 국내 미개봉작 ‘사라방드’(2003), 베리만 감독의 삶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베리만 아일랜드’(2006)를 상영한다.

 16일 영화공간 주안 컬처팩토리에서는 시네마토크 ‘8인 8색의 베리만’을 진행할 여덟 명의 게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스웨덴영화제 간담회가 열린다.

 시네마토크에는 CGV아트하우스 큐레이터 유동식 감독, 영화 ‘말아톤’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 영화 ‘장화, 홍련’의 김영 프로듀서, 정한석 영화평론가, 홍상의 정신과 전문의, 영화 ‘다이빙벨’의 안해룡 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덕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17일부터 18일까지 스웨덴과 베리만 감독의 예술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을 돕고자 상영작 8편에 대한 8개의 시네마토크를 진행한다.

 영화제 및 이벤트에 관한 상세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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