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8일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2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가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장비를 동원해 2시간 동안 추적한 후 서운동 한 도로가에서 권총과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날 멧돼지를 추격하던 중 경찰 순찰차량 1대가 파손됐지만 다른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산에서 서식하다가 하천을 따라 도심에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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