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포천의 다양한 농업자원 중의 하나인 흰점박이 꽃무지를 실습재료로 선정해 이론위주의 교육이 아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 농업기술센터 제공>
▲ 포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포천의 다양한 농업자원 중의 하나인 흰점박이 꽃무지를 실습재료로 선정해 이론위주의 교육이 아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 농업기술센터 제공>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곤충을 소재로 한 체험학습 찾아가는 곤충교실과 찾아가는 곤충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곤충교실은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관내 14개 학교 29학급을 대상으로 포천의 다양한 농업자원 중 하나인 흰점박이 꽃무지를 실습재료로 선정해 이론 위주 교육이 아닌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단계별 관찰, 곤충사육상자 만들기, 식용곤충 시식하기 등의 생생한 수업 방식을 도입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곤충아카데미는 포천 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6회기 심화과정이다.

곤충활용 도시농업 프로그램과 인문교양 교육의 접목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존감 회복, 창의성 발달, 올바른 인성 함양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이 교육은 곤충의 한살이를 배우고 병풍형 북아트를 제작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갖는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흥미로운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사진은 곤충 관련 도시농업전문가와 곤충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여름 농업지원과 도시농업팀에서 개설한 곤충 활용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 교육을 수료한 후 공동으로 자료 수집, 교재 제작, 강의자료 발표 등에 참여해 역량이 강화된 교육생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이다.

이 뿐만 아니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는 찾아가는 자투리텃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인, 장애인,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10회기 과정의 텃밭 및 원예 프로그램 진행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와 도시민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긍정적 방향으로의 인식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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