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 2천 명의 바람이 국회에 전달됐다.

대학생겨레하나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전국 33개 대학교에서 약 2천 명의 학생들의 통일 염원을 담은 서명을 받아 이를 국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명을 전달받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사진)의원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판문점선언이 이뤄졌지만 국회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국회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것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서한 국회의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 의원은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과 한반도 통일을 지향하는 염원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여야 모든 의원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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