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링 인기’ 텅 비었네…  8일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 여자부 한국·일본대표팀 간 경기가 열린 강릉 컬링센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 8일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 여자부 한국·일본대표팀 간 경기가 열린 강릉 컬링센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2018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예선 한일전에서 ‘팀 후지사와’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에 4-7로 패했다. 팀 후지사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강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이 깊다.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춘천시청 팀은 투어 대회에서는 팀 후지사와에 승리한 적이 있지만 국가대표로서는 처음 맞대결을 벌였다.

한국은 4엔드와 8엔드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는 등 선전했지만 2엔드와 5엔드에서 3점씩 잃어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남은 스톤을 마저 던지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예선 4승2패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6전 전승으로 예선 1위에 올랐고, 중국이 5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2승4패를 기록한 홍콩이 4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준결승은 예선 1위와 4위 팀, 예선 2위와 3위 팀 간 대결로 열린다. 한국의 상대는 예선에서 패배(5-6)를 안겼던 중국이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설욕한다면 결승 진출과 함께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남녀 1·2위에 오르는 팀은 내년 초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며 3위 팀은 세계선수권 예선전 출전 기회를 얻는다.

한편, 김수혁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서울시청)도 예선 4승3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7승), 일본(6승1패), 뉴질랜드(5승2패)도 준결승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