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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천운인가

SK 4차전 선발투수 그대로 김광현 두산은 외인 에이스 린드블럼 교체
힐만 감독 "우천 연기돼 불펜 휴식" KS 변수가 팀에 승부수 될 지 기대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2018년 11월 09일 금요일 제15면
▲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8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대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미뤄져 9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연합뉴스
▲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8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대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미뤄져 9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연합뉴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8일 오후 6시 30분 예정됐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한대화 경기감독관은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끊이지 않자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취소된 경기는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5차전은 하루 밀린 10일 인천에서 벌어지며, 개시 시간은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당겨진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우천 순연 경기가 나온 건 이번이 8번째,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18번째다.

4차전 연기에 따라 선발 투수 매치업이 바뀌었다. SK는 4차전 선발로 낙점한 에이스 김광현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반면 두산은 신예 이영하에서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으로 변화를 줬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이 익숙하다. 그는 고졸 신인이었던 2007년 두산과의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해 SK는 4승2패로 구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그해 마지막 경기가 된 삼성과의 4차전에 마무리로 등판, 1.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2011년에는 4차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2012년에도 인천 홈에서 치른 삼성과의 4차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의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4차전 성적은 4경기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다. 고무적인 것은 김광현이 두산과의 경기에 강하다는 것이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99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힐만 감독이 4차전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광현이 기필코 경계해야 할 타자는 있다. 두산 허경민은 그를 상대로 13타수 6안타(타율 0.462) 2타점을 올린 바 있다. 최주환(9타수 3안타)과 박건우(6타수 2안타)도 김광현에게 강했기에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두산의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했고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차지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SK 김강민에게 2타수 1안타 1볼넷, 한동민에게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허용했다.

한편, SK 힐만 감독은 우천 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4차전이 비로 취소되자 "날씨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새로운 경기를 해야 한다면 그것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김태훈 등 의존도가 높은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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