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했다. 또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취업 후 상환학자금 외의 일반 학자금도 이자 지원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된 대학생 학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실업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대학생·대학원생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하고 12일부터 연말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올 2학기분 발생 이자 2.2%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이나 일반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이다. 공동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7년 12월 30일 이전)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나 교육청소년과 방문·우편 등으로 신청서, 주민등록초본(주소 이력 5년 표시)을 내면 된다.

지원자로 확정되면 내년 3월 본인 상환계좌로 이자 지원액을 입금한다.

시는 연간 4천여 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4억 원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3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펴 최근까지 2만6천123명(5만3천418건)에게 16억 원을 지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