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선포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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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근 부천시민회관에서 장덕천 시장과 노인회 관계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식 및 제7회 실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 실버페스티벌 개회, 경연대회, 축하공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장 시장은 이 자리에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선포하며 ‘평생 살고 싶은, 고령친화도시 부천 실현’을 목표로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도시, ACE 부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기반 마련, 사회통합 고령친화시책 추진을 통한 사회적 존중과 배려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고령사회 진입과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년 전부터 꾸준히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 20일 국내에서 9번째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받았다. 또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 100세 건강실 기능 강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참여, 고령친화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 등 3대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선포식과 함께 열린 실버페스티벌은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란 슬로건 아래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홀몸노인지원센터 등의 노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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