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치맥 데이트 어때요?"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저녁시간에 치맥 데이트를 전격 제안했다.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평범한 시민들과 간단한 술자리를 매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달 하순 진행하는 ‘용인시장과 함께 하는 한잔 데이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13일 오전 9시부터 전화(☎031-324-2629) 또는 이메일(djpark0407@korea.kr)로 선착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트 날짜는 20일(처인구), 22일(기흥구), 27일(수지구)이며 해당 구청 인근 음식점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구별 데이트 참가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한다. 주부나 회사원은 물론 대학생이나 자영업자를 포함해 직업과 연령대에 관계없이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임은 치킨 등 간단한 안주와 맥주 또는 음료를 곁들여 진행된다. 1인당 1만5천 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용(참가비)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시장을 포함한 참가자 전원이 비용을 똑같이 분담한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새로운 용인을 만들고자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떤 주제의 이야기든 편안하게 해 주시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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