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 이천시가 세계 최대 식음료 전문 박람회인 ‘제17회 서울카페쇼’에 참가해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이천도자기 컵 사용 등을 홍보했다.

이천시,-제17회-서울카페쇼.jpg
11일 시에 따르면 플라스틱·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시는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인 엘카페(EL CAFE)와 협업을 통해 ‘이천시가 제안하는 노 플라스틱 카페(ICHEON CERAMIC, NO PLASTIC CAF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도자기 컵과 커피를 동시에 홍보하는 전략을 펼쳤다.

단순히 도자기 컵을 전시하는 일차원적 홍보 형식에서 탈피해 이천도자기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바리스타 커피를 제공했다. 33인의 이천도예가가 만든 100여 종의 친환경 핸드메이드 도자기 컵에 엘카페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담아 마시며 도자기의 장점과 커피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형식으로 진행해 행사 시작부터 방문객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하는 자원재활용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특색 있는 커피잔을 찾는 바이어와 판로 개척을 고민하는 도예인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도예인들이 만든 컵은 1천250℃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므로 인체에 무해해 건강과 환경보호는 물론 풍부한 커피맛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카페 운영자와 고객들이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서울 카페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됐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